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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간

비스페이셜 | 용산 어린이정원 구 용산 미군기지 일부 개방 공간 탐방기 + 꿀팁

by 비스페이셜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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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스페이셜입니다.

오늘은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서 날씨가 좋은 날 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구 용산기지, 용산 어린이정원에 다녀왔습니다. 가족중에 어린이가 있는 집은 아시겠지만, 120여년간 용산 미군기지로 사용되어 일반인들에게는 엄격히 출입이 금기시되던 땅이 시민들에게 오픈된 곳입니다.

 

어린이 정원 내 진행중인 사일로랩의 전시

📍 용산 어린이 정원

 

✔️ 120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가, ‘23년 5월 4일부터 임시 개방중

✔️ 서울에서 미국을 체험할 수 있는 곳

✔️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문가 사일로랩(@silo_lab) 전시 <온화, Gentle Light> 진행중 (5.4 ~)

 

지난 5월 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공원 반환부지 중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돼 국민에게 임시개방됐습니다. 용산에 갈때마다 뭔가 모를 금기의 땅이라고 여겨지던 땅이었는데, 120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다고 하네요. 오랜기간 동안 최소한의 사람 손길이 닿은만큼 아름다운 자연과 경관을 볼 수 있을것 같아서 그녀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정말 잘 가꿔진 가로수길

 

상세하게 안내드리전에 ‘용산어린이정원’이라고 칭해진 이유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 가야겠습니다. ‘어린이정원’ 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몰라도, 저도 방문을 위해서 공간에 대해서 공부해보면서 어린이만 가야하는 곳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거든요. ‘어린이 정원’ 이라고 이름이 선정된 이유는 미래의 주역이 어린이라는 의미로 정해지게되었다고 하며, 이를 기념하기위해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임시개방된 것 이라고 합니다. 아직 오픈한지 한달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방문하신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집들 너무 이쁘지 않나요..

“서울 속의 작은 미국” 이라고 불리는 용산기지 부지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미국같았습니다. 간단한 신분증확인 및 예약문자 확인 절차 후에 부지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제가 알던 육군의 그런 위병소가 아니더군요. 위병소를 시작으로 내부에 있는 모든 건축물에서는 베이지색 건물, 붉은색 지붕 그리고 푸릇한 조경의 조화를 추구하였습니다. 그 부분이 용산 어린이 공원에서 가장 좋았던 포인트였습니다. 부지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까지 획일적인 도심형 초고층 아파트들만 보다가, 미국 색감을 지닌 단층 구조의 단독주택들을 보니 절로 힐링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사일로랩의 온기를 전하는 라이팅 미디어 아트 전시 <온화, Gentle Light>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사일로랩은 공학, 디자인, 영상을 베이스로 하는 미디어 예술가들이 모여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만들고 기획하는 스튜디오입니다. 또한, 1차원적이면서도 단편적인 미디어아트 시장에 관람자와의 인터랙티브와 감성을 넣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일로랩이 용산어린이정원과 협업하여, 1,500개의 조명장치와 수조를 활용하여 미디어아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전시 설명은은 아래에 더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작품명 : 온화
  • 조명 개수 : 1,500개
  • 작품 길이 : 6분
  • 크기 : 6.5m x 31m
  • 설명 : <온화>는 집이라는 공간에 따스한 온기를 구현한 설치예술이다. 용산공원 임시개방 부지는 120년의 긴 시간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허락되지 않았던 금단의 땅으로 남아있다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 뜻깊은 공간이다.이 작품을 풍해 새로이 열린 소중한 공간에서 따스한 온기를 다시 나누며, 가슴 벅찬 용산의 미래를 함께 밝혀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방문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 용산 어린이 정원은 최초 1회는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 그 이후부터 1년간은 사전 예약없이 자유롭게 방문하실수 있습니다. (신분증 필수)
  • 용산 어린이 정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고 있으며, 2주정도 여유를 가지고 예약하셔야 원하는 날짜에 방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예약시 동반인 포함 연락처/주민번호가 기입 필수이며, 현장에서 신분증 실물과 대조하니 정확하게 기입해주세요.
  • 신분증을 꼭 지참해주세요.

 

오랜기간 금기의 땅이었다가, 대한민국 모두에게 열리는 특별한 장소인만큼 한번쯤은 방문하셔서 즐거운 경험되시면 좋겠습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여행오시는 관광객분들도 방문하시면 특별한 경험이 되실 것 같습니다.

 

◽공간명 : 용산 어린이 정원

◽️컨셉 : 공원

◽️영업 시간 : 화 ~ 일 09:00 ~ 18:00, 입장마감 17시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8길 21

◽️주차 여부 : 가능 ( 자리 없기에 대중교통 추천)

 

 

 

그리고 짧게나마 용산기지에 대한 역사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용산 미군 기지

 

용산 미군기지의 역사는 대한민국과 미국의 군사 협력과 한반도의 안보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기간별로 설명드리자면,

한국전쟁 기간 (1950-1953):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미군은 대한민국을 지원하기 위해 한반도로 파병되었습니다.
1950년 7월, 용산 지역의 기지는 중요한 전술적 위치를 가졌으며, 유엔군 지휘부와 중앙군사정보부(CIC) 등이 위치했습니다.
전투의 흐름에 따라 용산 지역의 군사 시설은 계속 확장되었으며, 미군은 이를 사용하여 작전 및 후방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전쟁 이후, 용산 미군기지는 미군의 주요 기지 중 하나로 남아있었습니다.
초기에는 육군과 공군이 공동으로 사용하였으며, 후에는 주로 미 육군이 주둔하게 되었습니다.
기지 내에는 다양한 군사 시설과 생활 시설이 갖추어져 미군 및 가족들의 생활을 지원했습니다.

 

미군과 한국 정부 간의 협상: 용산 미군기지는 대한민국 내에서 토지 이용 문제와 관련하여 논란이 있었습니다.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였고, 2018년에는 '용산기지 일부 지역 전환 계획'을 합의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일부 용산미군기지는 한반도 평화와 국제안보를 위한 공원과 문화 시설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전환과 평화공원 계획: 2021년 5월,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의 일부 지역을 한반도 평화와 국제안보를 위한 공동 노력을 위한 공원과 문화 시설로 전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렇게 전환된 지역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개방된 것이며, 평화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이 용산 미군기지는 한국전쟁 이후 지속적으로 중요한 군사 기지로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의 계획에 따라 일부가 평화와 문화를 위한 공공 공간으로 더 변모할 예정입니다. 나중에는 엄청난 규모의 숲으로 변모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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